여드름은 단순히 피지분비가 많아서 생길 수도 있지만 민감해서 생기기도 하잖아요. 여드름 피부용 클렌저는 기름기 제거에 치중한 나머지 너무 뽀독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제 경우에는 뽀독거리는 게 피부에 자극이 되더라고요. 피부가 민감할수록 화장품 선택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아예 안쓰는 것보다는 좋은 화장품을 잘 골라 쓰면 도움이 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민감성 피부라 화장품은 안쓰고 덜 쓰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화장품 다이어트도 했었는데요,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겪고보니 화장품의 도움을 받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MGDD는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인데요, MOGONG DODOOK (모공도둑)의 약자라고 하는군요. 국산 브랜드이고 광고하나 없이 입소문만으로 엄청난 히트를 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합니다. 좋은 제품을 저만 모르고 있었나보네요. 저는 화장품을 브랜드보다 제조자가 어디인지부터 확인하는 편인데요, MGDD 아크네컨트롤 클렌징 폼은 한국콜마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거기에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보고 심사까지 완료했다고 하니 이만하면 품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 같아요.
민감성 피부라 살리실산 들어간 제품을 잘못 쓰면 큰 각질이 허물벗듯이 벗겨지고 살짝 따끔하기도 하면서 피부 자극이 있는데요, MGDD 아크네컨트롤 클렌징 폼에도 살리실산이 1.8% 들어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피부자극은 없는 것 같습니다. 피부에 자극은 없으면서 효과가 나타나는 적정 농도로 들어간 듯 싶네요. 각질이 제 때 탈락이 잘 안되어도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는데 민감한 피부는 물리적으로 밀어서 각질 제거하는 게 부담이 되거든요. MGDD 아크네컨트롤 클렌징 폼은 살리실산 성분으로 세안하면서 부드럽게 각질제거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살리실산 성분이 각질을 제거한 후 모공 속에도 작용하여 블랙헤드와 화이트 헤드를 제거해준다고 하니 사용하다보면 MGDD이라는 브랜드명답게 모공관리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정력도 좋은 편이예요. 색조를 진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계절 워터프루프 선크림은 바르기 때문에 외출 후 돌아오면 이중세안은 필수인데요, 가끔 피곤하면 비누로만 두번 세안하고 잘 때가 있는데 그러면 다음날 바로 트러블이 올라오더라고요. 시험삼아 MGDD 아크네컨트롤 클렌징 폼 하나로 세안해봤는데 잘 지워지고 다음날 트러블도 없었습니다. 거품이 생크림처럼 쫀쫀하게 일어나서 세정력도 잡고 피부자극도 잡은 것 같아요. 화장 지울 때 두번 세안해도 세안 후에 너무 뽀득거리지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미끈거리지도 않아 적당히 개운하게 잘 씻깁니다. 세안 후에도 그렇게 건조하지 않아 바로 뛰어가서 로션 바르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역시 콜마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사용감이 좋네요. 보습감은 아마도 세라마이드엔피 성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세라마이드엔피 들어간 제품들이 촉촉함이 남다르더라고요. MGDD 아크네컨트롤 클렌징 폼에는 세라마이드엔피 뿐만 아니라 진정케어를 위한 병풀추출물, 피부 컨디셔닝을 위한 무화과 추출물의 세가지 특별한 진정 성분 (FC 카밍 컴플렉스)이 들어있어 민감하고 건조해서 트러블이 있는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입 명품 화장품만 쓰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국산 화장품의 품질이 세계최고인 것 같다는 생각 해요. 국산 화장품 중에서도 검증된 제조사에서 만든 화장품이라면 더욱 믿을 수 있겠지요.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을 정도로 순하고 가격마저 착하다면 쓰지않을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피부가 민감해서 쓰는 화장품만 쓰는 편인데 MGDD 아크네컨트롤 클렌징 폼을 사용해보니 모공도독의 다른 제품도 궁금해지네요. 단순히 피지 분비가 많거나 또는 피부가 예민해서 트러블이 나는 분, 블랙헤드 또는 화이트 헤드로 모공이 고민되는 분, 세정력이 좋으면서도 너무 뽀득거리거나 미끈거리지 않으면서 당김없이 촉촉한 클렌저가 필요한 분, 그리고 검증된 제조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 화장품 심사보고를 마쳐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원하는 분에게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